2017 JP FC my biography Jimin
‘춤에 빠진 중학생이 방탄의 멤버가 되기까지’
가장 오래된 기억은 (한국 나이로)4~5살 때 근처로 이사했을 때에요. 밥이 든 밥솥을 들고 이사하는걸 도왔죠. 어렸을 땐 밖에서 노는걸 좋아해서 매일 동네 형이랑 친구하고 놀았어요. 축구랑 술래잡기를 자주 했어요 +

너무 도망쳐서 옆동네까지 가버린 적도 있었죠(웃음)
초등학교 때도 친구들이랑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여름방학 땐 축구를 자주 했어요. 좋아하는 과목은 미술이랑 체육, 수학. 그림을 그리는걸 좋아했는데 왜인지 색을 칠하는건 싫어했어요. 장래 희망은 매일 바꼈죠. 요리만화를 보면 쉐프가 되고 +

싶었고 ‘은하철도 999’를 보면 은하철도 운전수, ‘원피스’를 보면 해적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2살 터울 동생하고는 엄청 사이가 좋아서 집에서 같이 게임을 하거나 영화 보고 그랬어요. ‘드래곤볼’ 애니나 ‘괴물’같은 영화를 본 기억이 있네요. 친구같았어요.
중학교 때도 사이가 다 좋았어요 +

반이 6개 있었는데 모르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요. 동아리는 축구랑 탁구부에 들어가서 매일 즐거웠어요.
춤에 관심을 가진건 중2 때. 학교 끝나고 추다가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2010년에 댄스스쿨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댄스스쿨은 너무 재밌었어요.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학원에 가서 연습을 했죠 +

대회도 나갔는데 엄청 긴장했어요. 사실은 지금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긴장해요. * 이 다음이 부산예술고 애긴데 사진에서 잘려있어서 생략*
(가정 형편으로) ‘댄스 스쿨에 다닐 수 없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스쿨 선생님께서 ‘너한테는 학원비 안 받아도 돼’라고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

저도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연습해서 선생님 곁에서 많이 배웠죠. 춤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2012년 봄 중학생 때 댄스 선생님께 연락이 와서 기획사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거기 합격해서 5월에 상경하게 됐어요. 제일 처음 만난 멤버는 J-HOPE형 * 안 보이는 부분 생략* +

먼저 말을 걸어줘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다같이 식당에 밥 먹으러 갔던게 생각나요. 연습생 생활 중에서 가장 즐거웠던건 다 같이 밥을 먹거나 놀러갔던 일들. 다같이 놀이공원에 갔을 때 티켓은 지금도 지갑에 가지고 다녀요. 처음으로 멤버 다 같이 놀러간 곳이라 추억이 깊어서요. 벌써 5년 정도 +

가지고 다녔네요.
서울에선 V랑 같은 학교로 전학갔어요. 제가 4반이고 V가 2반이었는데 V는 낯가림도 없고 친구도 많아서 우리 반에 와서 ‘지민이한테 잘해줘’라고 반 친구들한테 말해줬어요. 전 낯을 많이 가리는데 덕분에 친해질 수 있었어요.
연습생 때 가장 괴로웠던건 역시 불안한 미래였죠 +

남을 수 있을지 위험하단 얘기를 듣는게 괴로웠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연습하고 싶어서 새벽 3~4시까지 연습하고 잠깐 잤다가 다시 아침 6시에 연습실에 가서 1시간 노래하고 학교에 가는 생활을 1년 정도 계속 했었죠. 그때 당시 전 방탄으로 데뷔할 수 있을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

하지만 방탄 멤버 후보에 들어가게 되고 형들이 ‘지민이랑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줘서 그 말이 큰 힘이 되었어요. ‘형들과 함께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죠.
데뷔했을 땐 정말 가슴이 벅찼어요. 쇼케이스에서 팬들한테 처음으로 케익? 받고 끝나고나서 멤버들이랑 스탭들이랑 다같이 울었어요. +

다음날 음악프로에 나갔던 일, 그리고 진형이 울었던 일.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저는 이 추억들을 잊을 수 없을거에요.

* 한 단락 더 있는 것 같은데 사진이 잘려서 생략합니다
* 검수 없이 업로드 한거라 오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팬들이 왜 많이 울었는지 풀버전 보니 잘 알겠네 그 어린 나이에 돌판의 기괴한 연습생 기죽이기 문화에서 오롯이 자기 노력만으로 돌파하려고 한 점, 여기서 안되면 어디서든 데뷔하려던 의지가 넘 대단함 결국 1년 안되는 최단연습기간으로 데뷔해서 자신을 증명해보였고...어디서든 넌 성공했어

원본 궁금해서 잡지 사진 찾다가 본 지민이 인터뷰에 대한 일본팬들 반응 다들 ‘진심으로 눈물났어’ ‘무의식중에 울었다’ ‘몇번 읽어도 눈물 나’ 저 인터뷰가 3년 전 10월 딱 이맘 때인데 우리 지민이 이때도 단단했는데 그동안 엄청나게 성장하고 더 단단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