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선 육아물 좋우ㅠㅠ 난 갠적으로 평소엔 쟤혀뉘가 우당탕이고 쏴누가 똑부러지는 육아 할거 같은데 진짜 큰일 있을땐 반대되기도 하는 공평한 육아 조움... 자긴 아주 똑부러지고 엄하게 교육하면서도 친구같은 아빠가 되겠다 입이 마르게 떠들었지만 정작 아가 태어나고는 그런거 1도 없는
오구구 우쭈쭈 자동난발 쟤혅아빠랑 주변에서 쟤가 얘를...하고 걱정 오억만개 하던 쏴누는 오히려 아가 태어나고 겁나 똑부러지게 육아하는 뭐 그런거... 갠적으로 아들만 둘이어서 존나 개빡신 육아 했으면 더 좋겠다... 첫째는 엄청 싹싹한 성격에 낯도 안가리고 예민한 구석도 없어서 밀선 둘다
아가 첫돌까지는 좀 쉬운 육아 했는데 웬걸 공포의 18개월 들어서자마자 자아형성기 시작되면서 고집이 고집이 말도 못함. 지옥에선 온 땡깡쟁이가 바로 이 집 첫째. 진짜 공포의 18개월이라더니 1818 소리가 절로 나옴. 근데 둘째는 완전 반대임. 첫째랑 둘째 두살 터울인데 둘째는 낯도 많이 가리고
먹는거나 자는거나 죄다 예민한데 그런거 비해서 고집이 없음. 완전 순둥이야. 아 물론 딴집(쥬빵)네 애들 비하면 둘째도 장난 아니긴 한데 밀선네 기준으로 보면 이 4인 가족중 둘째가 제일 순함.
치맛바람은 둘 다 있을거 같다ㅋㅋㅋ 애들 정서에 좋대.. 애 어케 혼자 재워.. 이러면서 결국 방하나에 패밀리침대 밀어넣고 넷이서 같이 부대끼며 잠. 자다보면 가관도 아니다 첫째 성격만큼이나 활동적이어서 이쟤혅 대짜로 자고있음 그 위에 다리 한짝 척 걸치고 자고 온데만데 굴러다니면서 자는데
둘째는 성격이 좀 순해서 그런지 얌전히 자는편.. 아직 두돌도 안된 아가야라서 쟤혅아빠랑 첫째 굴러다니는데 치여서 깔릴까봐 써누가 가드치고 자는데 둘째는 무사해도 첫째 몸부림 견디느라 김쏴누 등짝이 남아나질 않음 . 아니 일케 굴러다닐까봐 넉넉히 쓰려고 패밀리침대 젤 큰걸로 주문
했는데 왜 넓은데 놔두고 꼭 지 등뒤에까지 굴러와서 자는지.. 아니 애는 그렇다치고 형은 왜 여까지 굴러와서 자는거야??? 쏴누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음. 방 하나 다 차지할 정도로 침대가 넓은데 죄다 김싸누 기준으로 모여서 자는 이상현상...
먹는 얘기하자면 이것도 골때림 쏴누 은근 걱정도 많고 자기가 부족한거 알아서 아빠되려는 공부, 육아 공부 죄다 나름 틈틈히 열심히 했음. 이유식부터 유아식까지 직접 못하고 사먹일지언정 정석대로 병원에서 주지말란거 안주고 단거짠거 자극적인건 최대한 늦게 주려고 계획ㅓ다 세웠고
나름 잘 지켜가며 첫째 후기이유식 끝나갈 무렵.. 돌잔치에서 어른들이 아고 예쁘다 어쩐다 하며 첫째 입에 시럽발린 카스테라 떼서 넣어주는거보고 억장이 무너짐ㅋㅋㅋ 아직 아가용 쌀과자도 두번밖에 안줘봤는데요... 내가 어뜨케 길들인 입맛인데요... 그걸...주면...어뜨..ㄱ....
그날 좋은자리 어른들 앞에서 차마 얘기못한 써누 집가서 짜증나서 눈물샘터짐.. 그리고 담날부터 이유식 거부하는 첫째ㅋㅋㅋㅋ 단거 한번 진하게 맛봤더니 밍밍맹탕 아가밥 맛없음ㅋㅋ 써누 좀 육아할때 딱부러지고 단호한 면 있어서 다시 입맛 돌리려고 그럼 먹지마. 먹기 싫음 먹지마. 그럼서
배고프면 먹겠지 싶어서 맘 독하게 먹고 칼같이 구는데 와중에 쟤혅인 그냥 애기가 너무 안먹으니까 막 걱정되고.. 쏴누 한번 저러면 개단호한거 육아하던 일년동안 너무 잘 봤어서 애기 어케든 뭐라도 먹이려고 몰래몰래 과자도 주고 아가용 음료도 주고...
그러다가 아주 딱 걸림.. 하지마라. 경고하는 쏴누... 눈치보다 또 몰래 아가 과자주는 쟤혅... 근데 이 바보아빠... 몰래 줘놓구 아가야 베시시 웃으면서 오물오물 먹으니까 아쿠 잘먹네^0^ 요러다 또 딱걸림.. 개빡친 쏴누 존나 소리지른다
아진짜!!!!하지말라고오오오!!!
아진짜!!!!하지말라고오오오!!!
찾아따 틈틈히 에피소드식으로 풀어야지
2. 그 아빠의 그 첫째.
김서누 첫째때 첫째 먹는거 땜에 골머리 앓았어서 둘째때는 절대 그럴일 없게 해야지 하고 요번에도 열심히 아가 이유식 관리.. 간식 관리.. 입맛관리 철저히 하지.. 첫째 있음 둘째는 더 빨리 아무거나 먹게된다는 주변 말 참고해서 첫째한테도 누누히 교육해.
김서누 첫째때 첫째 먹는거 땜에 골머리 앓았어서 둘째때는 절대 그럴일 없게 해야지 하고 요번에도 열심히 아가 이유식 관리.. 간식 관리.. 입맛관리 철저히 하지.. 첫째 있음 둘째는 더 빨리 아무거나 먹게된다는 주변 말 참고해서 첫째한테도 누누히 교육해.
동생은 주면 안 돼. 동생은 사탕 먹으면 배 아파. 쪼꼬 먹으면 배 아파. 그러니까 절대 주면 안 돼. 그럼 첫째는 매번 네에~!! 하고 대답 엄청 잘해ㅋㅋ 그러다 어느날 첫째 어린이집 하원 후에 둘이 놀고 있는거 보고 잠깐 우편물 확인 하는 서누.. 근데 갑자기 존나 기분 쎄해서 문득 돌아봐ㅋㅋ
그리고 바로 기함하는거야ㅋㅋ 둘째 손이며 입가며 옷에 시커먼게 막 쳐발쳐발 난리잖아ㅋㅋㅋ
으어어억 이게 뭐야?? 왜이래??? 뭘... 뭘 한거야???!!
존나 놀라서 쫓아갔는데 애가 와중에 그걸 또 거실 바닥에 치덕거리면서 쪽쪽 빨고 있네....
으어어억 이게 뭐야?? 왜이래??? 뭘... 뭘 한거야???!!
존나 놀라서 쫓아갔는데 애가 와중에 그걸 또 거실 바닥에 치덕거리면서 쪽쪽 빨고 있네....
서누 할말을 잃고.... 이게 대체 뭐지 싶어서 보는데 냄새가 막.. 달아.... 달콤 달큰한 냄새가 막 진동을 하쟈나.... 그거 맡자마자 서누 직감적으로 아 이거 초콜릿이구나 알아챈다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이걸 누가 줬겠냐고...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애가 펜트리에서 꺼내다 까먹진 않았을거 아냐ㅋㅋㅋ
하... 서누 분노 꾹 눌러 참고 두리번거리는데 아니나 달라 첫째 저 끝에 2층 올라가는 계단 옆에 숨어서 쳐다보고 있음.. 것도 손에 킨더쪼꼬 껍데기 꼬깃꼬깃 들고서...
완전 현행범이죠?
하... 서누 분노 꾹 눌러 참고 두리번거리는데 아니나 달라 첫째 저 끝에 2층 올라가는 계단 옆에 숨어서 쳐다보고 있음.. 것도 손에 킨더쪼꼬 껍데기 꼬깃꼬깃 들고서...
완전 현행범이죠?
쪼꼬 껍데기 손에 꼼지락 거리면서 서누 눈치보는데 와중에 서누랑 눈 마주치니까 베시시 웃자나.. 근데 와... 웃는게... 빼박 이재혅.. 찌깐하게 이 뿅뿅 난거 보이면서 웃는데 쟨 치열도 빼박 형닮앗네.. 싶은 서누..
결국 애한텐 소리 못지르니까 아쟘먄 표정 지으면서 그러면 안 돼. 동생 배 아프면 병원 가야 돼. 알겠지?! 하고 타이르고는 돌아서서 열라 궁시렁댄다.. 누굴 닮았는지(이쟤혅)어쩌구저쩌구.. 지네아빠랑(이쟤혅)똑같애어쩌구저쩌구...